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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지 않다

by 서은

나는 지금 얼마큼 온 걸까

가늠해 보려 해도 알 수 없다

단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있을 뿐이다.


마지막 1센티

마지막 1도

닿을 수 있는 그 순간을 향해

나에게 펼쳐진

하나의 좁디좁은 길만 바라본다.


닿으면

새로운 길이 확장 될 거야

끓으면 넘쳐흐를 거야


언제가 될지 모를

임계점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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