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오늘 목사님께서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통해 "먼저 된 자가 나중 되리라"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교회에서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 마라. 사람은 원래 그런 존재야."
사람은 완벽하지 않으니, 교회 안에서도 상처는 생길 수밖에 없다.
결국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람에게서 상처받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다른 사람을 속으로 판단하거나, 나 스스로 괜찮은 신앙인이라 착각한 적은 없었는가?
“나는 겸손해, 나는 잘하고 있어.” 이런 생각이 착각일 수 있다고 하셨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나니 부끄러움뿐이더라.” 고 말씀하셨다.
목사님 말씀처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내 삶은 그저 부끄러움 그 자체다.
매일 마음으로도 죄 짓고, 매일 넘어지는 나를 돌아본다.
나는 겸손하다, 나는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하나님 은혜를 진정 깨닫게 되면 오히려 부끄러움만 남는다.
나는 먼지 같은 존재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안개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이것이 하찮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 자리에서 묵묵히,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가장 낮은 곳에서, 밑바닥에서, 공동체 안에서 조화롭게 살다가 하나님 품에 안기는 것.
내가 바라는 삶이다.
비유 속 큰아들처럼 되지 말아야겠다.
먼저 무엇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나중에 온 사람에게
따뜻함과 선함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나님께서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신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