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와 새들의 수다에 잠이 깬다.
이 비에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창밖 새들은 이른 아침부터 야단이다.
투덜거리는 걸까? 사랑을 갈구하는 걸까?
새들이 전해 주는 소란스러움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
내 곁을 지나가는 모든 생명과 공기까지 감사하다.
이런 모기가 윙~윙 소리를 내며 내게 돌진한다.
아! 감사한 마음이 경계 태세로 바뀐다.
이 얄팍한 마음의 출렁임에 웃음이 터진다.
오묘한 감정이 나의 아침을 깨운다.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