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한들(나태주)

by 리자

2019년-288

한들한들/나태주/밥북


2019년 읽은 나태주의 시집이다.

나태주는 시인으로, 초등학교에서 4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다.

그의 시는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또한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시이다.



나태주

나태주


내 이름은 나태주

평생 동안 자동차 없어

버스 타고 택시 타고

KTX 타고 전국으로

문학 강연 다니며

사람들에게 농을 하기도 한다

이름이 나태주라서 자동차 없이도

잘 살아간다고

나태주, '나 좀 태워 주세요'

그래서 사람들이 잘 태워준다고.



리자

리자


내 이름은 리자

이름이 좀 특이하여

조그마한 일에도 눈에 띄어

나쁜 짓을 할 수 없어

내 이름은 리자

이름값하고 살고 싶어 열심히,

열심히 살아가네

그런데 그 이름값은 언제? - 2019년



내 이름은 리자

블로그를 시작한 지 세 달째

처음 한 달 동안 9명의 소중한 이웃이 왔어

그러다 임사이트님이 왔고,

블로그가 재미있어졌어

조금씩 내 이야기를 쌓아가고 있어

내 이름은 리자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가야지

가끔 흔들려도 괜찮아

가끔 느려도 괜찮아

꽃처럼, 나도 만개해야지 - 20250703



전화


나태주


별일 없니?

별일 없어?

네, 없어요

정말 별일 없니?

아무 일도 없다니까요

정말 별일 없는 거니?

네, 별일 있어요

뭔데?

자꾸 이렇게 전화 걸고 그러시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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