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고 싶었다" 다시 중학생에게(나태주)

by 리자

이 시는 누구나 읽으면 좋은 시이다.
시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나'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시로 주말에 시집 "오래 보고 싶었다"를 읽으며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다시 중학생에게

나태주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다시 인생에게

리자

리자야, 살다 보면
넘어질 때가 있단다
넘어지고 또 넘어질 때도 있단다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힘든 일을 당할 때가 온단다

그럴 때마다 리자야
기억해라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나면
반드시 일어날 때가 온단다
넘어진다고 끝난 게 아니란다

좋은 날은 소리 없이 와서
나를 기쁘게 한단다

넘어진다고 해서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말아라
어떠한 경우에도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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