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명한 비밀
원태연
나쁜 생각은 하지 마
나쁜 기운이 몰려와
나쁜 말을 하지 마
나쁜 사람들을 몰고 와
나쁜 마음을 갖지 마
무서운 세상에서 살게 돼.
2-1=0
원태연
둘에서
하나를 빼면
나머지 하나는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미련 2
원태연
돌아서야 할 때를 알고
돌아서는 사람은
슬피 울지만
돌아서야 할 때를 알면서도
못 돌아서는 사람은 울지도 못한다.
원태연의 이 시들은 이별을 알아야 쓸 수 있는 시이다.
그는 시인, 작사가, 감독으로 첫 시집이 150만 부나 팔리며 유명한 시인이 되었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바보에게 바보가, 나를 잊지 말아요" 등의 노래 가사도
그의 작품이다.
2-1=0의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웃었다.
제목이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를 읽고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별 후에 남는 것은 나 하나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사실.
이별을 경험한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