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여행(정여울)

by 리자

[그림자 여행]을 읽었다.

처음 읽는 책인 줄 알았는데,

182쪽 습관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본 듯한 문장이었다.

독서노트를 찾아보니 같은 페이지를 필사한 흔적이 있었다.


작가의 문장처럼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삶이 힘들 때에도

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실패하고 다시 시작한다.


두 달 전 운동 하다가

지쳐 그만두었다.

지금, 다시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되었다.

매일 저녁 유튜브를 틀어 25분 정도 운동을 한다.

허벅지가 터질 듯이 아프고

숨은 차오르고

땀은 송골송골 맺힌다.


이번에는 꼭 성공해서

운동이 습관이 되도록 해야지.


p.17

우리를 만들어가는 것은

이렇듯 엄청난 선택,

대단한 선택만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습관, 아주 하찮은 선택이

우리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천천히 만들어 간다.

그러니 오늘도 늦지 않았다.


p.129

지워도, 지워도, 결코 지울 수 없는 것


p.182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삶이 힘들 때도 눈부실 때도,

엄청나게 바쁠 때나 아주 한가로울 때도

그 사람의 그 사람다움을 만드는 것은

때로는 자신조차 의식하지 못하는 습관이다...

나는 나를 지탱해 주는 습관이

독서와 글쓰기임을 얼마 전에 알았다.

아무리 힘들 때도,

아무리 아플 때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습관이 몸에 젖어버렸다.

예전에는 그것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단계를 넘어 글 읽기와 글쓰기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p.209

내 삶을 파괴하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남을 걱정하는 기술이 연민이라면,

내 삶을 던져 타인의 고통을 함께 하는 태도가 공감인 것이다.

즉 당신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혹시 상황이 달랐다면

바로 내가 겪을 수 있는 고통임을 인정하는 것이 공감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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