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그냥 주절주절

by 리자

"그녀가 거기 서 있는 것을 본 이 명랑한 눈이여!"

오늘 하루 종일 떠오른 문장이다. 어디에서 봤을까, 어디에서 들었을까 생각했지만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다. 조금 전 오늘의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았다가 정신없이 졸고 있는 내가 짜증 나 정신을 차려야지 하는 순간, 아! 편지에 있는 문장이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30년이 지난 편지를 꺼내어 읽었다. 그것은 편지 첫 문장이었다.

그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저 여자와 결혼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22살이었던 그녀는 샤프한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이 그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싫었다. 만남과 변덕이 반복되었다. 변덕스러운 기간에도 그는 그녀만 생각했고, 길을 가다 그녀의 성씨와 같은 자동차 번호판에 있는 글자만 보아도 마음이 두근거리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4년이 지나서 그녀는 변덕스러운 마음을 누르고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가 승리했다. 내내 그녀는 그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을 몰랐다면 결정이 쉬웠을 것이다. 그는 자유롭고 자유로운 사람이다. 지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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