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내려놓으세요.

내려놓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우물 안 개구리

우리는 흔히 자신의 관점이 이 세상의 전부 이냥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물 안 개구리'라는 표현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은 당연히 자신이 본 것을 경험한 것을 믿고

살아가게 만들어져 있다.

과거의 경험이 현실에 내가 되고 내가 지금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또한

과거의 경험을 가져다 놓고

된다. 안된다. 이미 결론 내려버리고 살아간다.

거기에는 힘이 없고 의심과 불신, 좌절만 있다.

우물밖 세상이 내가 알지 못하고

알 수 도 없는 많은 가능성의 세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우물 벽을 기어올라 밖으로 나가려고

시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결국 내가 가진 관점은 내가 나아가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래서 안 될 거야.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또 그렇게 할 거야.

내 관점으로 일어난 일을 바라보고 결론마저 내리고

내가 만든 결론으로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지내는 게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다.

내려놓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내가 쓰고 있던 색안경을 벗어야 그제야 세상이

무슨 색인지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 이야기를 할 때면 우리는 머릿속으로 으레 미리 짐작하며 대화를 한다.

상대방에 말에 내 관점을 적용하기 때문에

 귀는 닫히고 대화는 어려워진다.

나 또한 같은 경험을 한다.

내 색안경을 벗는 순간.

그제야 본래의 멋지고 황홀한 세상의 다채로운 색을 발견할 수 있다.

꾸준히 연습 중이다.

단숨에 우물벽을 타고 올라가 가능성의 세계로

나아가지는 못하지만.

그 너머의 가능성의 세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고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내 삶에서

작은 디딤대를 만들어 올라가고 있다.

언제라도 우물에 빠질 때 내가 만들어 놓은 디딤대를 밟고

가능성의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