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서 흔히 듣는 대사다. 종묘는 역대 왕들의 위패를 모신 왕실의 사당이며, 사직은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다. 욍조시대에 왕실은 곧 국가의 다른 이름이었으며, 농경사회에서 땅과 곡식의 신을 섬기는 것은 곧 백성을 섬기는 일이었다.
민주사회에서 국가란 민의를 받들어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야 마땅하다. 멀쩡히 길을 가던 젊은이들이 수백명씩 꽃다운 목숨을 잃어도, 서울 상공에 정찰용 무인기가 날아다녀도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과, 대책이 없다. 멍청한 건지 무모한 건지 전쟁불사란 말까지 함부로 내뱉는다.굥정권 8개월 만에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심히 위태롭다. 이 나라를 굽어살피소사 종묘에 제사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