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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 자객 Jan 26. 2019

짝 잃은 글자


산책길ᆢ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글자 하나를 보았다.

홀로 외로워 보인다.

저렇게 눈도 맞고 비도 맞을 텐데

아직 제 짝을 못 만난 건지

아픈 이별을 한 건지

글자는 홀로 이 겨울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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