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힘

by DJ

논쟁을 멈추고, 서로 간의 적대감을 누그러뜨리며, 선의를 북돋우고,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아주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만약 제가 당신과 같은 입장에 있었다면, 아마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 말 한마디는, 아무리 논쟁이 깊어지고, 상대의 성격이 다소 까칠하더라도 금세 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이 말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상대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됩니다.


저는 이 말을 자주 사용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한마디를 건넨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상대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이고, 그 생각에 공감하는 태도입니다. 열 명 중 여덟 명은 진심 어린 공감을 갈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공감을 건네면, 그들은 마음을 열고 기꺼이 우리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때로는 감정적으로 지지받았다는 느낌만으로도 사람들은 큰 위안을 얻고, 관계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저는 여러 회사와 협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업무는 대부분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납니다. 물론 계약서에 근거해 일을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현실적으로 계약서에 모든 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소통’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깊이 질문하고,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그들은 자연스럽게 제 제안이나 방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 곧 제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셈입니다.


다른 사람의 동의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그 사람의 생각과 욕구, 그리고 그 이면의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해야 합니다. 상대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라도 그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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