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능력 아래 있을 때 행복하다.

by DJ

인간의 불행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욕망과 능력 사이의 불균형에서 시작됩니다. 욕망은 끝이 없고, 능력은 언제나 한계가 있습니다. 욕망이 능력 아래에 있을 때, 인간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욕망이 능력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고통이 시작되고 삶은 점점 지옥으로 변합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욕망을 품은 존재는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욕망은 크지 않지만 그에 비해 능력이 크다면, 비록 그 존재가 외형적으로는 미미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더라도 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강함은 외형이 아니라 내면의 균형에서 비롯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반드시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그릇은 어느 정도이며, 현재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물론 인간에게 한계를 단정 짓는 일은 섣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나의 위치와 상태를 명확히 인지하는 것은 삶의 방향을 잡는 데 있어 필수적입니다. 이는 곧 ‘메타인지’이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입니다.


자신의 능력은 1억 수준인데 10억, 100억을 원한다면 그 갈증은 채워지지 않고 고통만 가중됩니다. 욕망만 외치며 능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아무리 애써도 삶은 나아가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스스로의 능력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능력을 먼저 키우고, 그 안에서 욕망을 품은 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나아가는 것. 이 과정은 반복되고, 때로는 지루하며 고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견딤 속에 진짜 발전이 있습니다. 자기 능력 안에서 욕망하는 사람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반면, 그 이상을 욕망하는 사람은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되며, 끝내는 절망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그 끝을 단번에 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계선을 정해놓고, 능력을 키워가며 그 선을 조금씩 넓혀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다스리고, 욕망을 조율해가면서 살아가는 삶.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 삶입니다. 자기 능력을 알고, 그 안에서 욕망하고, 그것을 이루어낼 수 있을 때, 인간은 비로소 주체적이고 단단한 존재가 됩니다.


결국 행복도 자유도, 그 기초는 ‘균형’입니다. 욕망과 능력의 균형 위에 삶은 편안하게 놓입니다. 오늘 이 순간,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것이 그 첫걸음입니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23화시작하기 전 의욕은 안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