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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본질은 변화이다

by DJ

존재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변화한다는 것은 성숙하다는 것이며

성숙하다는 것은 자신을 무한히 창조하는 것이다. -앙리 베르그송-


존재한다는 것은 곧 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있는 성숙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성숙이란 단순히 나이가 들거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무한히 창조하는 자에게만 허락된 특권과도 같은 것이다.


변화를 멈춘다는 것은 곧 존재를 멈추는 것과 다름없다.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배움을 받아들이며,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변화는 불안과 두려움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진다.

무언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무르익어야 하고 이는 곧 성숙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익숙한 것만을 반복하는 삶은 결국 존재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진정한 존재란 그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숙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사람에게만 ‘존재한다’는 거룩한 의미가 주어진다.


우리는 모두 한순간도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을 수 없다. 흐르는 강물처럼, 피어나는 꽃처럼, 계절이 바뀌듯 우리도 변해야 한다. 그동안의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창조하는 것이 곧 존재의 본질이며, 그 끝없는 창조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자신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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