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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알아차리는 법』

— 감정을 구조화하는 기초 훈련법

by 쉼표

프롤로그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 감정을 느끼지만,

그중 대부분은 이름도 붙이지 못한 채 지나간다.

기분이 나쁜 이유를 모른 채 하루를 보내고,

불안한 마음을 설명하지 못한 채 잠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것은 감정을 구조화하는 첫 번째 실천이었다.


1. 감정 일기 쓰기

하루에 한 번,

내가 느낀 감정을 짧게 기록한다.

“오늘은 이유 없이 불안했다.”

“회의 중에 짜증이 올라왔다.”

감정을 글로 옮기는 순간,

그 감정은 더 이상 막연하지 않다.


2. 감정 단어 확장하기

‘기분 나빠’라는 말 대신

‘짜증’, ‘실망’, ‘모욕감’, ‘불쾌함’ 같은

더 정확한 감정 단어를 찾아본다.

감정 단어가 많아질수록

내 마음의 지도가 정교해진다.


3. 감정 강도 측정하기

느낀 감정의 강도를 1~10 사이로 점수 매긴다.

예: “불안 – 7점”, “기쁨 – 4점”

이렇게 수치화하면

감정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마무리

이 세 가지 훈련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저 바라보고, 이름 붙이고, 기록하는 것.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조금 더 선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감정을 짓는 법』이 감정의 구조를 짓는 이야기라면,

『감정을 알아차리는 방법』은 그 구조의 기초를 다지는 이야기다.

감정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 감정은 나의 일부가 되고,

나의 언어가 되고,

나의 세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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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링크:감정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나 자신에게 다정해집니다.

01화 내 감정 알아차리기 – 브런치』 – 괜찮아, 그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워.


작가의 말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은,
내 마음을 향해 조용히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이 글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감정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감정을 구조화하며 살아가는 작가 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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