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을 구조화하는 기초 훈련법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 감정을 느끼지만,
그중 대부분은 이름도 붙이지 못한 채 지나간다.
기분이 나쁜 이유를 모른 채 하루를 보내고,
불안한 마음을 설명하지 못한 채 잠들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것은 감정을 구조화하는 첫 번째 실천이었다.
하루에 한 번,
내가 느낀 감정을 짧게 기록한다.
“오늘은 이유 없이 불안했다.”
“회의 중에 짜증이 올라왔다.”
감정을 글로 옮기는 순간,
그 감정은 더 이상 막연하지 않다.
‘기분 나빠’라는 말 대신
‘짜증’, ‘실망’, ‘모욕감’, ‘불쾌함’ 같은
더 정확한 감정 단어를 찾아본다.
감정 단어가 많아질수록
내 마음의 지도가 정교해진다.
느낀 감정의 강도를 1~10 사이로 점수 매긴다.
예: “불안 – 7점”, “기쁨 – 4점”
이렇게 수치화하면
감정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훈련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저 바라보고, 이름 붙이고, 기록하는 것.
그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조금 더 선명하게 이해하게 된다.
『감정을 짓는 법』이 감정의 구조를 짓는 이야기라면,
『감정을 알아차리는 방법』은 그 구조의 기초를 다지는 이야기다.
감정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 감정은 나의 일부가 되고,
나의 언어가 되고,
나의 세계가 된다.
•『감정을 짓는 법』— 감정을 구조화하는 이야기
•『감정의 창문을 여는 법』—마음의 바람이 드나드는 길
• 『감정의 집을 짓는 시간』 — 마음의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에세이
• 『감정은 반응이 아니라, 당신이 만드는 세계다』 — 감정의 본질에 대한 성찰
• 『감정의 발견 – 감정을 다스리는 5가지 방법』 — RULER 기술을 통한 감정 조절법
*외부링크:감정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나 자신에게 다정해집니다.
01화 내 감정 알아차리기 – 브런치』 – 괜찮아, 그 감정은 지극히 자연스러워.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은,
내 마음을 향해 조용히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이 글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감정의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감정을 구조화하며 살아가는 작가 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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