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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들러 Sep 03. 2023

Big word: Muzik(2)

Doodle! 제7호

돈벌이는 예술이고, 노동도 예술이며, 돈 되는 비즈니스는 그중 최고의 예술이다.
- 앤디워홀





7. 스포티파이, 음원 산업을 재편하다


스포티파이의 등장으로 일어난 음원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1) 음원 불법 공유 축소와 2) 애플의 독점 방지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흐름은 플레이리스트의 강세가 아닐까. 상황과 무드에 따른 플레이리스트의 등장, 청취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플레이리스트 큐레이터들의 성행. 스포티파이가 큰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해당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건강한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들러들은 스포티파이의 한국 시장에서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기업의 변신?

HOW SPOTIFY CHANGED THE MUSIC INDUSTRY FOREVER

15 Years of Spotify: How the Streaming Giant Has Changed and Reinvented the Music Industry





8. 소비자의 넓어지고 깊어진 취향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전, 새로운 음악 청취를 시도하는 것은 값비싼 럭셔리 행위였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하는 접근성이 한 단계 높아졌고, 스포티파이는 광고만 듣는다면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악 탐색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로 독특한 두 가지의 현상이 동시에 관찰되는데, 1) 더 이상 대중들의 음악 취향은 하나의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2) 플랫폼은 각자의 초개인화된 취향을 반영하여 큐레이팅해 준다. 음악이 국가, 장르, 금액으로 나뉘던 시대는 저물었다.

How Spotify has changed the way we listen to music





9. 아티스트가 바라보는 스포티파이의 명암


집에서 만든 노래를 업로드할 수 있어진 것도 하나의 혁신이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대중에게 노출되느냐는 또 다른 문제였다.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그 문제를 개선시켰다는 거다. 방에서 만든 노래를 전 세계 어디서나 들을 수 있고, 이는 곧 아티스트에게 제한이 없는 수입원이자 기회가 된다. 다만 선명한 양면성이 있는데, 앨범이나 다운로드에 비해 음악의 가치를 크게 떨어트리고, 아티스트들의 수익 양극화에 더 기여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Streaming Saved Music. Artists Hate It. (Published 2021)





10. 음악을 즐기는 방법은 고정되어있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인지상정. 뮤직비디오가 1960년대에 처음 등장한 이래, 음악을 영상으로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고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런 소비자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파악한 곳이 있으니, 음악산업은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모두가 라이브 영상을 만드는 이유 — Highjinkx Music Magazine 하이징크스 뮤직 매거진

유튜브와 케이팝의 동반 성장사





11. Made in TikTok, Made for TikTok


21세기 가수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FAME.

디지털 세상의 가수들은 한 가지 고민을 가지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등장으로 인디 아티스트도 리스너를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리스너들의 취향이 파편화되어 메가히트가 어려워진 것. 이때 혜성같이 등장한 것이 틱톡이다.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15초의 짧은 영상들이 전 세계로 퍼지며 메가히트 곡을 만든 것. 이제 가수들은 틱톡에서 뜰 수 있는 노래들을 만든다. 짧아진 길이, 빨리 등장하는 후크, 영상효과에 사용하기 좋은 비트 드랍 등 요즘 곡들은 틱톡화 되어가고 있다.

TikTok has changed music — and the industry is hustling to catch up

How Olivia Rodrigo Wrote ‘Drivers License,’ the Biggest Song of the Year So Far | Diary of a Song

음악을 바꾼 틱톡 — Highjinkx Music Magazine 하이징크스 뮤직 매거진





요즘 주변을 보면 멜론 등의 전통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은 잘 사용하지 않는 거 같다. 유튜브 뮤직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걸 체감한다. 두들러들은 어떤 방법으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음악 두들링 두 번째 화였다. 끝날 줄 알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직 한 발 더 남았다!

다음 화에 이어 음악을 두들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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