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서서히 자라난다.
"아들 일어나 이제 학교 가야지~ 계속 자면 첫 등교날부터 지각이야!"
아이는 부스스 눈을 뜨며 엄마의 말소리를 들으며 힘겹게 침대에서 눈을 뜬다. 아이는 거목과 같이 단단한 아버지, 올바른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어주는 어머니, 아이는 부모님의 선한 영향을 받아 하얀색 도화지처럼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과 영혼으로 첫 초등학교 등교를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아이는 떨리는 듯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부모님에게 떼를 쓰며 무섭다는 말을 반복해서 하기 시작한다. 왜냐면 아이에겐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에서부터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유치원 버스에 올라타기 전에 울음을 터트리기 일쑤였으니 부모님은 아이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웃으며 말을 건네기 시작한다.
"아들 아빠가 하는 말이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거야. 아빠는 우리 아들 나이에서 겨우 9살 더 많은 17살 때 아빠의 집이 너무나도 가난해서 가족들을 책임져야 했단다. 아빠도 아들처럼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일터에 가서 일을 배웠지. 정말로 도망가고 싶기도 했고 울고 싶었단다. 그런데 아들아 남자가 언제 강하고 언제 제일 단단해지는지 아니? 바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남자는 정말로 강해진단다."
아이는 말하면서 아빠에게 물었다. 그럼 나도 아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거냐고 아이의 눈빛에선 더 이상의 두려움은 보이지 않고 존경심이 보이기 시작하며 자신도 아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될 거라 말하며 엄마가 해준 아침밥을 먹으면서 씩씩한 모습으로 가방을 챙겨 첫 초등학교 등교를 하려 한다.
"아들 아빠는 우리 아들과 엄마를 위해서 뭐든 할 수 있어. 그게 가장의 역할이고 책임감을 지닌 한 가정의 아빠란다. 그러니 아들도 열심히 당당하게 학교로 가서 자신감 있게 자기소개하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우리 아들의 장점을 많이 보여주렴!"
" 그래 우리 아들은 할 수 있어 엄마가 항상 말했지?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꼭 해내고 말 것이다. 이 말 명심하고 아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자!"
자신을 응원해 주고 믿어주는 부모님이 있어 아이는 오늘 좌절하지 않고 첫 학교를 향해서 문을 열고 나간다.
아이는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서 주변에서 자신이 바라보는 사람들,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난다. 처음으로
부모님의 도움 없이 초등학교로 가는 아이의 눈에서 어느새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지나가는 웃어른들에게
인사도 하면서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도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며 아이의 마음에서 작게 숨 쉬고 있던 자신감이
아이의 선한 행동과 마음가짐에 장작과 불씨가 되어 활활 피어진다. 그렇게 아이는 자신의 학교에 도착하여
자신의 반에 문을 열고 처음 친구들을 만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에게 첫 번째 시련이 닥쳐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