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어머니 이면서 또한 착한 아내.

두 아들맘 이야기

by 느루


보글보글 국 끓이고,

둘째가 좋아하는 계란 프라이도 했다.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 그사이

아이들은 일어나서 밥 먹을 준비를 한다

“잘 먹겠습니다”

가볍게 뚝딱 밥을 먹고 비우고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생글생글 웃는 아이들이 너무 이쁘다.

밤사이 부쩍 자란 것 같다.

나는 웃으며 신랑과 아이들을 배웅한다.

“오늘도 잘 지내 선생님말씀 잘 듣고”

난 남은 음식들로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청소를 하고, 커피를 마신다.

내가 바라는 아침이다.


하지만 매일 내가 겪은 아침은 아주 처참하다.

아침부터 아주 제대로 기운이 다 빠진다.

무거운 눈을 겨우겨우 뜬다.

“일어나 얘들아.”

몇 번 불러도 일어날 생각이 없다.

소리를 꾁 지른다

“야! 일어나라고 “

겨우 일어나서는 “나 밥 안 먹어 “

원하지 않는 것을 준다면 그대로 남기고 간다

모두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난 그냥 콘프레이크를 준다

겨우겨우 몇 숟가락 먹고

눈꼽만 떼고 학교를 간다.

“늦었어! 빨리 가라고! “


내 꿈은 현모양처.

현모양처라는 뜻을 알게 된 어느 날부터 내 꿈은 바로 현모양처였다.

절반은 이뤄진 것 같지만 ,

꿈을 이루는 일은 역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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