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꼬마야 헌집줄게 새집다오 “
작게출렁이는 은빛물결아래에서 폴짝거리며
파도에게 인사한다.
파도야 고마워“
한참 물놀이를 하고는
고사리 손으로 모래를 파서 한쪽에는 성을 쌓고
파놓은 구덩이 함께 연결해서 길도 만든다.
조금 큰 파도가 오면 작은 몸으로 누워도보고 가려보지만
한순간 사라져 버리고 만다.
땡볓아래에서 한참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연탄을 나르다온것같다.
십년만에 찾은 곳이다.
두 아이들과 함께 여기에 왔다.
우리둘이 차타고 배타고 룰루랄라 가볍게 왔던 여기에
두 아이를 데리고 왔다.
십년 동안 많은일이 있었고
배를 탄 팽목항은 그대로 였지만
팽목항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모두가 함께 했던 그 섬에서의 시간도 벌써 많이 지났고
이년후면 또 다가오는 십년이 된다.
그때도 넷이 함께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