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무너지는 나를,
꼼짝하지 않고 누워 있는 나를,
회피하기 위해 잠드는
나태함과 게으름.
쌓여 있는 주방의 그릇들,
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의 물건들.
덜 더워지면 그때 정리해야지,
이제는 또
따뜻해지면 그땐 하겠지
그렇게 미뤄두기만 한다.
혹시 나는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은 끝에는
내가 나를 더
미워하게 된다.
나에게서 비롯된,
느루는 느긋하고넉넉하다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모두의 속도에 맞추기에 내 삶은 너무 소중해요.두아들과반려견 20살때부터 만난 남자와 한집에 살고있습니다.귀여운 할머니가되는게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