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8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1월 20일부터 본격적인 확진자 발생 이후로 우리나라에도 급격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외출자제 캠페인이 시행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버리면서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기도 하다.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의 본성이 그런 것인지...
요즘은, 집 앞 편의점에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온라인에서 모든 소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거의 대다수 상품을 직접 매입/배송을 통해 해결하는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을 활용해서 오늘 주문한 제품을 내일 아침에 받아보는 소비를 주로 하는 이른 바 '로켓족'이 오늘의 주제이다.
최근 들어, '로켓족'이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는 듯 하다.
시대가 지날수록 기업들의 신사업 투자와 온라인 쇼핑 매체의 발달로 인해 모든 생활용품, 생필품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하기가 매우 쉬워졌다.
심지어, 우유나 달걀 같은 신선식품들도 배송으로 모두 소비를 해결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치약과 샴푸가 다 떨어져서 사야된다.
내일 먹을 음식이 없어서 장을 보러 나가야되는데,
코로나가 무섭다는 핑계로 또는 귀찮음을 대신해
온라인에서 치약과 샴푸를 비롯해서 장봐야 할 음식 및 여러 상품을 담아 주문한다.
이런 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최근엔 어떤 나라에서나 어떤 소비자에게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2020년은 특히나 온라인 시장이 코로나 특수라는 말도 일리는 있지만, 예전부터 공산품, 생필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 영역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물류산업의 발달로 인해 이런 현상들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보다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는 점이다.
더 나아가 하루(1day) 배송보다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그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런칭한 'B마트'와 '요마트'가 그 대상이다. 퀵커머스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니 사전적 정의로는 이렇다고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넘어, 원하는 상품을 얼마나 빠르게 배달해주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
O2O플랫폼 시장을 넘어 이미 성장이 포화한 퀵배달 산업을 끌어와 결합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초'시대의 빠른 배송을 대체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전략
예전에는 이들의 전략이 터무니없어 보이기도 하여 일각에선 굳이 이렇게까지 급한 배송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되었지만, 서비스 규모가 늘어가는 것을 보니 현실의 소비자들은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나름 좋게 보는 듯하다.
실제로, 생필품뿐만 아니라 최근엔 조리된 음식을 배달하거나 밀키트를 배송해주는 식품 관련 유통 또한 온라인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어떤 기사에서 다뤘던 맞벌이 부부의 일과를 보았는데, 그들은 빠른 식품배송 서비스를 통해 매일 아침에 샐러드를 주문해 먹고, 점심에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으며, 저녁에는 주문해 둔 밀키트를 가볍게 조리해서 모든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는 걸 보았다. 빠른 배송시대와 맞물려 어쩌면 더는 외식이 필요 없는 세상이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첫째, 오프라인 시장에서 대두하는 외식문화가 온라인으로 흘러들어 가고 관련 시장의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
둘째, 전체 온라인 시장이 성장한 것도 맞지만, 특정 분야의 온라인 비중 강화가 기회를 만드는 시기라는 점에 있어 판매자들에게도 위기보다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셋째, 온라인 마켓은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사용하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온라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로도 어느 정도 우리 생활에 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이다.
코로나는 물론 반갑지 않은 손님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하지 않았는가?
현재 대면한 위기를 피하려고만 하거나 핑계를 대는 것처럼 현실의 힘든 상황을 비난하기보다 과포화된 이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보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