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지도 이타적이지도 않은 나
내가 나를 잘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자존감이 떨어졌다.
남에 대한 배려, 회사에서의 사회생활, 나 자신한테 하는 모진 채찍질.
이런 게 다 나를 썅년보다는 병신처럼 만든다.
사실 그건 다 날 위해서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는데.
내 행복이 남들 앞에서 광대가 되는 것에 있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웃는 얼굴에 있어서.
가면 같아 보이는 행동조차도 모두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세상 모든 연인, 심지어 부모님까지도 옳은 사랑만 줄 수는 없고
받는 사랑을 올바르게만 소화시킬 수도 없었다.
그래도 나 자신만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