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그지의 한이 맺힌 음식점 모음.zip
나는 정말 리터럴리, 말그대로 그지였기 때문에
외식 메뉴,장소 결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일 오는 기회가 아니었고
매일 쓸 수 있는 돈이 아니었다.
1. 가성비
2. 맛
3. 분위기
맛존나존나알못 캐나다에서
이 세 개를 다 갖춤 = 불가능.
그래서 날 위해 이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식당을 고르곤졸라
내가 추천해주는 이 맛집들은
어느 정도 신뢰하셈.
Balam Toronto
가성비, 맛, 분위기 세 박자 = 굿
우리 집에 멕시칸이 살았는데
닭강정말고 진짜 멕시코인이.
근데 그 친구가 풍자급 맛잘알 인간이었다.
토론토에서 유일하게 '코코'를 느낄 수 있는 집
죄송하지만 타코가 거기 is 거기 아닌가,,
했지만 음.. 역시 is 역시
풍자 스멜이 나는 멕시칸
I am 신뢰예요.
달동네
맛, 분위기 = good / 가성비 = No answer
캐나다에서 한국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질 때가
분명 있을 겁니다.
같은 돼지고기라도
캐네디언 노지방 안심은 처먹기 싫은 때가 옴.
기름기 자글자글한 삼겹살을
안 먹으면 죽을 것 같을 때 추천.
맛도 있고 분위기도 넘 코리안 감성물씬이지만
삼겹살 1인분에 22달러 넘는 건 너무해..
DAMDA
맛 = 홀리 몰리, 가성비 = 쏘쏘 나름 굿, 분위기 = 쏘ㅆ소
청와대에서 일하다가 오셨다는 셰프님네 음식점이다.
시기상 문 혹은 박일 가능성이 농후.
그래서 나 역시 그들이 시켰을 법한
청와대틱한 음식들로 주문해봤다.
순찌+제육비빔밥+짜장면+깐풍기
모든 음식이 훌륭하지만
특히나 저 럭셔리 깐풍기가
진짜 기깔납디다 훠훠
Congee Queen
가성비, 맛 = 너무 좋고, 분위기 = 중국 사람 많아요
이 새우 완탕에 들어간 완자가 진짜 기절.
가성비도 훌륭하다.
낯선 나라에서 대림동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
그치만 나름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다.
역시 음식은 중식인가봐...
Zhang Liang Malatang
맛, 가성비 = 개굿 / 분위기 = 이름봐서 알겠지만 암튼 그런 분위기임요
중식 2연타.
솔직히 여기는 마라샹궈 먹으러 가는 집이다.
한국에서 흔해빠진 마라탕, 마라샹궈
캐나다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곳 마라샹궈 가격 is 리즈너블
맛도 한국식 마라샹궈 못지 않다.
심지어 현금 내면 10퍼센트 할인까지 받을 수 있음.
Mr. Luo
맛, 가성비, 분위기 = 조하
저 중국 사람 아닌데요
사실 여기는 도장 친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친구 프리미엄으로 나에게는
미친 가성비를 자랑하는 최고의 식당이었음.
그치만 마라탕을 먹기에는
가격도 부담스럽고 고르기도 귀찮다면
여기 가장 매운맛 마라누들을 추천한다.
진짜 우정, 의리 다 빼고 진국임
Danforth쪽의 모든 그리스 식당
나는 캐나다에 갔을 때
이 나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문화와
그 문화를 담은 음식을 먹고 싶었다.
이 음식은 캐나다 음식은 아니지만
캐나다에 있는 그리스 타운에서 파는 그릭 음식이다.
그리스 타운에 있는 어느 식당을 가도
평타 이상은 치는 맛 + 가성비.
한식, 중식, 일식 외에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그릭타운 음식 강추임.
COSTCO
맛, 가성비 영역의 최강자. 다비켜
맛과 가성비 영역에서
이 대기업을 이길 음식점은 없다.
특히나 캐나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푸틴.
이게 ㄹㅇ 요물이고 존맛이고 또 먹고싶음.
캐나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란
사실 쉽지 않다.
맛있게 음식을 만들지도 못하고
외식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살쪘다는 사람들
그거 다 부자들의 기만이야.
기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