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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괴괴랄랄 Dec 16. 2023

[스포주의]괴물 1회차의 해석(2)

이건 진짜 필독

2회차, 3회차를 할 나에게...

그 어떤 것도 까먹지 말라는 처절한 외침이다,,,


1. 초반에 소방차를 따라 뛰어가는 발걸음 = 요리

> 불을 낸 사람은 요리.


2. 불을 지른 이유

>요리에게 '불'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해석됨

(미나토와 요리가 고양이를 불로 태우는 장면에서 확인 가능)

요리는 단순히 아빠가 미워서가 아니라 걸스바에 다니는 아빠가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불을 질렀음.


3. 미나토가 1초만에 주저앉은 이유

> 3층이 요리였기 때문이다. 요리가 올라가면서 미나토를 짚음과 동시에 미나토의 집중력 박살.


4. 미나토가 죽은 고양이를 가지고 놀았다고 꼬지르는 여학생.

> 그 여학생이 들고 다니는 소설책은 BL소설이다.

호리 선생님한테 "요리도 음악부"라고 말한 것은 둘의 기류를 눈치채고(?)둘을 소비하기 위함이었다.

음악실 바깥에서 소리낸 것도 그 여학생.


5. 요리가 말한 꽃들의 꽃말.

> 꽃의 이름을 잘 아는 남자아이는 기모치 와루이?

요리가 그동안 집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겪은 편견들을 한 번에 보여주는 개 가슴아픈 대사.


6. TV에서 나오는 트렌스젠더

> 영화 초반에 사오리는 티비에 나오는 트렌스젠더를 따라한다. "피부가 모찌모찌~~"

미나토 역시 사오리를 보며 웃는다.

하지만 영화 후반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미나토는 같은 장면에 웃지 않는다. 더 이상 소수자 조롱 유머를 소비하고 싶지 않은 마음.


7. 아이들이 그린 괴물 = 사랑

> 아이들이 그린 괴물은 사랑이었다.


8. 미나토가 한 거짓말의 이유

> 호리 선생님은 요리를 왕따시키는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는다. 그는 애초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미나토가 호리 선생님을 말한 이유는 그 무관심과 무책임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을까??


9. 품종개량

> 요리는 장래희망에 '품종개량'이라고 적는다.

인간에게 유용하기 위해서 유전형질을 개량하는 인위적인 변형을 품종개량이라고 한다.


10. 다시 태어나는 건 없어. 그대로야

> 영화가 불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처럼 보인다. 영화에서 불은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다시 태어나는 건 없다는 사실과 마주한다. 불은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 물은 그런 건 없다는 현실. 물을 상징하는 폭풍은 결국 다시 따스한 햇살을 마주하게도 한다.


11. 영화의 엔딩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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