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단순히 아빠가 미워서가 아니라 걸스바에 다니는 아빠가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불을 질렀음.
3. 미나토가 1초만에 주저앉은 이유
> 3층이 요리였기 때문이다. 요리가 올라가면서 미나토를 짚음과 동시에 미나토의 집중력 박살.
4. 미나토가 죽은 고양이를 가지고 놀았다고 꼬지르는 여학생.
> 그 여학생이 들고 다니는 소설책은 BL소설이다.
호리 선생님한테 "요리도 음악부"라고 말한 것은 둘의 기류를 눈치채고(?)둘을 소비하기 위함이었다.
음악실 바깥에서 소리낸 것도 그 여학생.
5. 요리가 말한 꽃들의 꽃말.
> 꽃의 이름을 잘 아는 남자아이는 기모치 와루이?
요리가 그동안 집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겪은 편견들을 한 번에 보여주는 개 가슴아픈 대사.
6. TV에서 나오는 트렌스젠더
> 영화 초반에 사오리는 티비에 나오는 트렌스젠더를 따라한다. "피부가 모찌모찌~~"
미나토 역시 사오리를 보며 웃는다.
하지만 영화 후반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미나토는 같은 장면에 웃지 않는다. 더 이상 소수자 조롱 유머를 소비하고 싶지 않은 마음.
7. 아이들이 그린 괴물 = 사랑
> 아이들이 그린 괴물은 사랑이었다.
8. 미나토가 한 거짓말의 이유
> 호리 선생님은 요리를 왕따시키는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는다. 그는 애초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미나토가 호리 선생님을 말한 이유는 그 무관심과 무책임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을까??
9. 품종개량
> 요리는 장래희망에 '품종개량'이라고 적는다.
인간에게 유용하기 위해서 유전형질을 개량하는 인위적인 변형을 품종개량이라고 한다.
10. 다시 태어나는 건 없어. 그대로야
> 영화가 불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처럼 보인다. 영화에서 불은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결국 아이들은 다시 태어나는 건 없다는 사실과 마주한다. 불은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 물은 그런 건 없다는 현실. 물을 상징하는 폭풍은 결국 다시 따스한 햇살을 마주하게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