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기대감 속 나홀로 강세… SEC 결정 임박?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XRP(리플)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XRP, 4% 이상 상승…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일한 상승세
2월 14일 오후 3시 55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XRP는 전일 대비 3.92% 오른 3,6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0분경에는 3,752원까지 오르며 6.13%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가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SEC, 그레이스케일의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커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가 이르면 오늘 미국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XRP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월 30일, 자사의 XRP 투자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해 달라고 SEC에 요청한 상태다.
ETF 승인 시 XRP 시장에 미칠 영향
만약 SEC가 XRP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게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 11개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처럼 ETF 승인으로 인한 거래량 증가와 기관 자금 유입은 XRP 가격 상승의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XRP가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 3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EC 결정, 가상자산 시장의 변곡점 될까?
SEC의 결정이 XRP뿐만 아니라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고려할 때, XRP ETF 승인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SEC가 실제로 XRP 현물 ETF를 승인할지, 그리고 이 결정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