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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테슬라 전망

by 기담 Feb 13. 2025

테슬라 주가 전망: AI 신사업 기대 속 변동성 지속될까?

1. 서학개미의 적극적인 매수세
최근 테슬라 주가가 한 달 새 21%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서학개미)은 오히려 약 6,700억 원(4억 6022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지난달 15일부터 현재까지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AI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테슬라의 최근 주가 하락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① 전기차 판매 부진: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점이 주가 하락을 촉진했다.
② 경쟁 심화: 중국의 비야디(BYD)가 모든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③ 머스크 CEO의 행보: 일론 머스크 CEO가 오픈AI 인수를 추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주가가 6.34% 하락했다.
④ 트위터(현 X) 사례의 불안감: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한 전례가 있어, 이번 오픈AI 인수 시에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3. 테슬라의 반등 요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반등 가능성도 적지 않다.
① 완전자율주행(FSD) 상용화: 테슬라는 6월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②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기대감: 테슬라가 개발 중인 AI 로봇 옵티머스의 생산 일정이 가시화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자동차 부문 원가 절감: 연구기관들은 테슬라가 차량당 원가를 3만 5천 달러 미만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증권가의 전망: ‘상저하고’ 패턴 예상
증권가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상반기에는 실적 부진과 제한적인 모멘텀으로 인해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반기에는 로보택시 상용화 및 관련 규제 완화,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확대 등의 요인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은 "테슬라의 신사업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며, 자동차 부문에서 원가 절감이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5. 투자자 전략: 단기 변동성 속 장기 투자 여부 판단 필요
테슬라 주식은 여전히 AI, 로봇, 자율주행 등 신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장기적인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경쟁 심화, 머스크의 행보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 투자자라면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보다 실적 발표 및 AI 신사업 진전 여부를 확인하면서 투자 시점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 투자자라면 테슬라의 AI, 로봇, 자율주행 기술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현재 주가 하락 국면을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결론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겠지만, AI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경쟁 심화와 시장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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