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숲속의 쌍둥이 공주
옛날 옛적, 깊고 푸른 숲속에 아름다운 왕국이 있었다. 그 왕국에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공주가 살고 있었다. 7살 서미 공주와 5살 서아 공주는 모두가 사랑하는 공주들이었다.
그들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는 자매를 소중히 아꼈지만, 왕국에는 이를 질투하는 무서운 마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모라나였고,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는 강력한 마녀였다.
“쌍둥이 공주가 계속 왕국에 있으면, 나의 어둠의 마법이 더 이상 강해질 수 없어.”
마녀 모라나는 어느 날 밤, 거울을 보며 속삭였다. 그녀는 오래전부터 이 왕국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공주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마법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저 공주들을 없애야겠어.”
마녀는 검은 망토를 두르고, 왕국으로 향했다.
2. 마녀의 계략
어느 날, 서미와 서아는 왕국의 정원에서 놀고 있었다. 그때, 한 노파가 다가왔다.
"사랑스러운 공주님들, 이 사과를 한 입 드셔 보지 않겠어요?"
그녀는 커다란 붉은 사과를 건넸다.
서아는 사과를 보며 눈을 반짝였다. "와! 정말 맛있어 보여!"
하지만 서미는 노파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잠깐만요, 할머니. 이 사과는 어디서 난 거예요?"
마녀 모라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건 특별한 사과란다. 한 입만 먹으면 평생 행복해질 수 있지."
서아는 서미를 바라보며 물었다. "언니, 한 입만 먹어 볼까?"
그러나 서미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모르는 사람에게서 음식을 받으면 안 된다고 했어!"
그러나 마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그녀는 갑자기 어둠의 마법을 사용해 두 공주를 공격했다.
“이제 내 말을 안 들으면, 영원히 이 숲에서 길을 잃게 될 거야!”
마녀가 마법을 외치자, 주변의 나무들이 거대한 벽처럼 변해 공주들을 둘러쌌다.
서아는 깜짝 놀라 언니의 손을 꼭 잡았다. "언니, 어떡해!"
서미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해!'
그때, 그녀는 정원 한쪽에 숨겨진 비밀의 문을 떠올렸다. "서아야, 나를 따라와!"
두 자매는 재빨리 도망쳐 정원의 비밀 문으로 들어갔다.
3. 마법의 숲으로 도망치다
문을 통과하자, 공주들은 신비로운 마법의 숲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말하는 동물들과 마법을 쓰는 요정들이 살고 있었다.
“어머! 어린 공주님들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반짝이는 날개를 가진 요정 루미가 다가왔다.
서미가 설명했다. “우리를 잡으려는 나쁜 마녀가 있어요. 도와주세요!”
루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마녀 모라나는 오래전부터 우리 마법의 숲까지 어둠의 기운을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그녀를 이길 방법이 있어요.”
서아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정말요? 어떻게 하면 돼요?”
루미는 작은 마법의 책을 꺼냈다. “마녀의 힘을 없애려면, 순수한 빛의 마법을 가진 사람이 사과를 정화해야 해요.”
서미가 고민하며 말했다. “그럼 우리가 그 마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루미는 공주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가 용감한 마음을 가진다면, 마법을 배울 수 있어요. 하지만 쉽지 않을 거예요.”
서미와 서아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서아가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우린 해낼 수 있어요!”
4. 빛의 마법을 배우다
공주들은 루미와 함께 마법의 숲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서미는 빛의 주문을 외우는 법을 배웠고, 서아는 보호의 마법을 연습했다.
몇 시간이 지나자, 두 공주 앞에 작은 빛의 구슬이 떠올랐다.
루미가 놀라며 말했다. “너희는 정말 특별한 아이들이구나. 이렇게 빨리 마법을 깨닫다니!”
하지만 그때, 마녀 모라나가 다시 나타났다.
“드디어 찾았다! 이제 너희는 내 손에서 벗어날 수 없어!”
마녀는 강한 어둠의 마법을 내뿜으며 공주들을 덮쳤다.
하지만 서미는 빛의 마법을 사용해 마녀의 공격을 막았다.
서아도 힘을 모아 보호의 마법을 펼쳤다.
“이럴 수가! 너희가 마법을 쓰다니!”
마녀가 당황하는 사이, 서미는 손을 뻗어 사과에 빛의 마법을 쏘았다.
순간, 사과는 환한 빛을 내며 정화되었고, 마녀의 어둠의 힘도 함께 사라졌다.
모라나는 비명을 지르며 연기처럼 사라졌다.
5. 왕국으로 돌아오다
마녀가 사라지자, 숲속의 모든 동물과 요정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루미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왕국도 안전해졌어요.”
서미와 서아는 기뻐하며 손을 맞잡았다.
그들은 왕국으로 돌아갔고, 왕과 왕비는 두 공주를 껴안으며 말했다.
“우리 용감한 공주님들,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날 이후, 서미와 서아는 빛의 마법을 사용해 왕국을 지키는 멋진 마법사가 되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갔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