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초등학교 1학년 서미는 엄마로부터 용돈 1만 원을 받았어요. 엄마는 서미에게 말했어요.
"서미야, 이 돈으로 원하는 걸 사도 좋지만, 저축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란다."
서미는 엄마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했어요. 용돈으로 사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문득 엄마와 아빠의 생일이 떠올랐어요.
'엄마, 아빠에게 특별한 선물을 사주고 싶어!'
서미는 결심했어요. 그리고 돼지 저금통을 가져와 용돈을 차곡차곡 넣기 시작했어요.
저금통 속 작은 행복
그날 이후로 서미는 용돈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저금했어요. 친구들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때도, 장난감을 사고 싶을 때도 서미는 꾹 참았어요.
'조금만 더 참으면 엄마, 아빠에게 예쁜 선물을 살 수 있어!'
저금통이 점점 무거워질수록 서미의 마음도 뿌듯해졌어요. 하루하루가 지나고, 드디어 엄마의 생일이 가까워졌어요.
소중한 선물 준비
서미는 저금통을 열어 동전을 하나하나 세어보았어요.
"우와! 이렇게 많이 모았네!"
서미는 다이소에 가서 엄마를 위한 예쁜 꽃무늬 손수건을 사고, 아빠를 위한 멋진 볼펜을 골랐어요.
생일의 기적
드디어 엄마의 생일날! 서미는 포장한 선물을 엄마에게 건네며 말했어요.
"엄마, 아빠! 내가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생일 축하해요!"
엄마와 아빠는 깜짝 놀라며 서미를 꼭 안아주었어요.
"우리 서미가 정말 기특하구나! 정말 고마워."
서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어요. 저금통 속 작은 동전들이 모여 엄마와 아빠에게 큰 기쁨이 되었어요.
그날 밤, 서미는 저금통을 다시 꺼내며 생각했어요.
'이제 다음엔 무엇을 위해 저축할까?'
서미의 저금통은 언제나 사랑과 기대로 가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