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밥상에서, 여자는 방바닥에서 식사를 했다.
페미니즘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17. 2023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자
이렇게
남자들은
모두
아랫목에
위치한
밥상에
앉아
식사를 했다.
여자는
윗목에서
밥상 없이
방바닥에서
밥을
먹었다.
불과
몇 십 년 전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이를 두고
남성
여성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문화이다.
이곳엔
그
흔한
페미니즘도 없었다.
ㅡ
우리나라의
과거 문화에 대한
회상으로,
성별에 따른
차별적인 식사 방식이다.
한국의 과거에는
남성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여성은
종종 부차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문화는
식사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자와 같은 남성들은
아랫목에서
밥상에 앉아 식사를 했으며,
여성들은
윗목에서 밥상 없이
방바닥에서 밥을 먹었다.
이러한 관습은
당시에는
일상적이었고,
누구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지금은
이러한 문화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성별에 따른
이러한 차별이 크게 줄었으며,
남녀평등이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이 변화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법적,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제는
남녀가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사회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과거의 차별적 관행들이
사라지고
더 평등하고 진보적인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과 열정에 따라
삶을 꾸려 나갈 수 있게
되었다.
ㅡ
밥상
밑
방바닥에서
먹는 것까지는
좋았다.
어머니의
밥그릇은
늘
양푼이었다.
양푼엔
찬밥
한 덩이
그것도
물에
말은 것이다.
아니면
누룽지 한 사발이었다.
어머니는
선견지명이
있으셨나!
지금은
누룽지가
건강식이 되었으니,
그
어머니를
떠올리면
그리움보다
눈물이
앞선다.
해서
위당 정인보는
'자모사'에서
당신이
시집올 때
해 온 한복은
생전에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채
*보공(補空)되고
말았다 했나?
*보공 ㅡ 시신이 관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살았을 때 입었던 옷을 넣어
메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