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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秋史) 김정희와 우선(藕船) 이상적(李尙迪)

세한도(歲寒圖)






'추사체'


대한민국 최고의

서체이다.







추사 김정희,

조선 시대의 위대한 학자이자

서예가로,


그의 삶과

예술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 중 하나는

제주도로

귀양 간

그의 시기와


그를

변함없이 따르던

제자 우선(藕船) 이상적(李尙迪)의

이야기이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로 귀양을 갔을 때,


많은 제자들이

그를 떠났다.


허나

유일하게 제자 이상적만이

그의 곁을 지켰다.


이는

마치

추운 겨울이 닥쳐와

모든 나무가

잎을 떨어뜨릴 때,


소나무와

잣나무만이 그 푸르름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


이상적은 변함없는

소나무와 같이,


스승의 곁을 지키며

그의 지혜와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이 이야기는

스승과 제자 간의 깊은

유대와 충성심을 상징한다.


이상적은

김정희의 지식과 예술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이어받아,


그의

가르침을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정희

역시

이러한 충실한 제자를 두고

매우

행복했을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충성심과 헌신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다.


또한,

지식과 예술은

세대를 넘어 전달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교훈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스승이자

제자이며,


서로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우리는

더 큰 지혜를 얻고,


나아가

인류의 지식과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추사 김정희와

우선 이상적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간관계의 깊이와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묻는다,


"나에게 과연 이 같은 제자가 있을까?"


이 질문은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생각하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歳寒然後知松柏之後凋(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


날씨가 추운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에

시듦을 안다.



제자들이

내게

소나무가 되기를

바라기 이전에


내가

옛 스승에게

소나무가

되어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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