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릴 때, 비로소 내 가슴 움직인다
브런치스로리는 나를 성찰케 한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30. 2023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이상한
세상이다.
왜
다들
남의 것을
그렇게
들여다보고 싶어 할까?
더욱
이상한 것은
남이 제대로
볼 수 없을까 봐
내 것의 문을 활짝
열어 둔다.
맘껏 들여다
보라는 것이다.
그것도
빠짐없이 속속들이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 음식,
옷, 액세서리, 구두, 머리핀, 반려견, 반려묘,
사랑이야기, 친구관계, 죽음의 문제
등등
그것이
바로 인스타그램이다.
이제
남의 것에
그만
관심을 갖고
나 자신을 들여다
보자.
내 가슴속 또 다른
나는
너무나도
외롭다.
그것이
바로
내면의 성찰이다.
ㅡ
인생은
끝없는 자기 발견의
여정이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때로는
명상을 통해,
때로는
음악 감상이나
산책,
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이해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에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고,
삶의 본질에
다가가도록 돕는다.
나에게 있어,
글쓰기는
이 자기 탐색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펜을 들고
종이에 글자를 새길 때,
나는
나 자신과 가장 진솔하게
만난다.
이 순간,
나는 내가 겪은 감정과
생각들을 탐색하고,
때로는
나 자신에게 미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는
내면의 깊은 감정들과
마주한다.
기쁨, 슬픔, 사랑, 분노,
후회,
감사,
이 모든
감정들이
글을 통해 표현되며,
때로는
미소를 띠게 하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는
내가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의 감정과
생각들을 더욱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자기 이해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진정성 있고
깊은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 이해는
또한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상황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자신의 꿈과
목표에 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자기 탐색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때로는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어려운 감정이나
기억들에 직
면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자비로워지며,
더 지혜로워진다.
우리는
스스로를 더 깊이 사랑하게
되고,
이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글을 통해
나 자신을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은
내 삶을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것은
내가 내 자신과,
그리고
이 세상과 더욱 진정성 있게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ㅡ
브런치스토리에
정성 담아
글을 올릴 때,
정성
담겨
올려진 다양한 작가들의
진솔한 글을
만날 때
비로소
꼭꼭 감춰진 내면의
나는
꿈틀거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