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술을 먹는 것이 아니라, 술이 술을 먹는다
돈, 술, 노여움은 망신의 3요소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15. 2023
술이
술을
부른다.
ㅡ
며칠 전
유명 여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에
모두 경악했다.
그녀의 이름이 순식간에 먹칠이 되었다.
나는 순간,
탈무드의 지혜를 떠올렸다.
사람을 알아보려면
"키이소오(돈주머니), 코오소오(술잔), 카아소오(노여움)을 봐야 한다"
라고 했다.
이 말을 통해
나는
사람이 진정으로 어떤 존재인지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세 가지 중요한 기준을 알게 되었다.
'돈'이란 사람의 진정성을 표현하는 측정 도구이다. 우리가 돈을 준다면,
어떻게 사용하고 처리할까?
돈의 관리와 지출방식은 그 사람의 가치관을 드러낸다. 돈은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말해준다.
'술'은 사람의 가면을 벗기는 또 다른 도구이다.
사람들은 술에 취해 자신을 잃고 때로는 재앙을 초래한다.
술은
이성을 흔들며, 우리가 정신을 잃게 만든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그 후는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마신다"는
말이 이를 잘 설명한다.
'노여움'은 사람의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 분노하며,
그 분노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그의 성품을 보여준다.
분노할 때
더욱 냉정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탈무드의 이 지혜를 통해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 지혜를 통해
우리 모두가
망신을 부르는 이 세 가지 함정을 피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