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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웃기고 멍청했던 일

운전 에피소드





평상시에는

얌전하다.

운전대만 잡으면

거칠다.


평상시에는

말이 없다.

운전대만 잡으면

말이 많다.


평상시에는

덕스럽다.

운전대만 잡으면

모두

남의 탓이다.












일상에서

얌전하고 조용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상황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운전 중에 스트레스를 받고,


때로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잘못을

전가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침착하고 조용한 사람이

왜 운전대를

잡는 순간 급변하는가?


이는

단순히

교통 상황의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운전이라는 행위가

개인에게 특별한 심리적 압박을

주는 것일까?

운전이라는 행위가

우리 내면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게 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각자가 가진 여러 얼굴을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과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우리가 운전대를 잡을 때,

우리는

단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타인과의 관계를

동시에 운전하고 있는

이다.








오래전 일이다.


한 차량이

급작스레

차선을 변경하여

들어왔다.


급브레이크를 밟아

가까스로

접촉 사고는 면했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적셨다.


차에서

내려

항의하고자 했다.


그는

창문을 살짝 내린 후

웃는 표정으로


염지鹽指를 자신의 입술에

대고


'쉿'

하는

시늉을 했다.


나도

모르게


한마디 말도

못하고


손가락을 입에 댄 채

그를 따라

'쉿' 시늉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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