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죽은 친구는 오늘을 얼마나 살고 싶어했을까
내게 어제와 내일은 없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18. 2023
어제 죽은 친구는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을
얼마나
살고 싶어했을까?
그 오늘을
나는 소중히 여기지 못했음을
통렬히
반성한다
ㅡ
우리의 인생은
오늘의 연속이다.
어제는
이미 과거 속에 묻혀 있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물론
어제의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허나
그것이
오늘의 삶을 방해하거나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순간,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이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오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은,
그 사람을 내 삶의 축복의 잔치에
초대하는 것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미 지나갔기에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아니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시인은 말했다.
'오늘이
30번 모여 한 달이 되고,
오늘이
365번 모여 일 년이 되고,
오늘이
3만 번 모여 일생이 된다.'라고!
이처럼
각각의 '오늘'이 우리 삶의 전체를 이루기에,
우리는 각각의 '오늘'을 최선으로 살아가야 한다.
ㅡ
며칠 전
안타깝게도
각별히 우정을 나눴던
친구가 세상을 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그는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
순간
그 생각을 하니
정신이 버쩍 든다!
지금
정말
오늘을
잘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