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킬로그램 여성의 쫄티와 하이힐
상대적인 미의식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an 26. 2024
지나가는 사람들
수군댄다.
허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거대한
몸집의 여성이
몸살이 다 드러난
타이트한 옷을 입었다.
게다가
하이힐을 신고
큰
엉덩이를
흔들며
당당하게
걷는다.
ㅡ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이 단순하면서도
깊은 진리는
길을 걷는 한 여성을 보며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녀의 몸무게는
대략 80 킬로그램쯤 되어 보이며,
쫄티와 쫄바지를
멋지게 차려입고,
자신감 넘치는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녀는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맘껏
멋을 부리며 걸었다.
처음엔
보는 이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그 생각이 달라진다.
그녀는
한때 100 킬로그램이 넘는 몸무게를 지닌 사람이었다.
많은 노력과 인내를 통해
20 킬로그램이나 감량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면,
그녀의 자신감과 행복이
더욱
빛나 보인다.
그녀에게 있어
현재의 몸무게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그녀가 겪은 수많은 도전과
승리의 상징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의 표현이다.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바로,
외모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이다.
이 여성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며,
그 어떤 편견이나 제한에도
굴하지 않는다.
그녀의 걸음걸이에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넘친다.
그녀는
사회가 정한
‘이상적인’ 몸매와 다를지라도,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각자가 겪는 삶의 여정과
그 속에서
이루어낸 개인적인 성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몸무게, 외모, 사회적 지위와 같은
외부적 요소들은
사람을 정의하는 전부가 아니다.
진정한 가치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과
그 과정에서 발휘한 내면의 힘에서
비롯된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한 사람에게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할 수 있는
80 킬로그램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성취이자 자긍심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여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어낸다.
그 여성처럼,
우리 각자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멋을 부릴 자격이 있다.
ㅡ
멋은
내가
만족하면
된다.
허나
남도
멋있게 보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