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두 어름에서 얼쩡대고 있다

어리석음과 지혜



귀에 들리는 만큼만

들었고

눈에 보이는 만큼만

보았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인가

정직한 사람인가






어리석은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만 이해하려 하곤 한다.

이러한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들의 판단 잣대로 측정되며,

그들은

그 잣대에 의해 세상을 이해한다.


그들의 세계는

이러한 감각에 의해 형성되며,

이들은

그들이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이용해

타인을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비방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세계는 한계가 있다.

그들의 시각은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만 존재하며,

그들의 이해는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에만 국한된다.


그들은 이해하고자 하는 대상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려 하는데,

그것이

종종

사실과는 다르게 보이게 만든다.

허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판단 잣대에 따라

자신을 성찰한다.

그들은

타인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들의 세계는 개방적이며,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시각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인정하며,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

자신의 이해를

넓힌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이해하며,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한다.


그들은 자신의 세계를 넓히려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고,

자신의

이해를

풍부하게 한다.

두 가지 잣대,

두 가지 세계.

우리 모두는 이 두 세계 사이에서 살아가며,

어느 쪽 세계를

선택할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 세상을 비웃을 것인가,

아니면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세상을 이해하고 배울 것인가,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나는

아직도

두 *어름에서

얼쩡대고 있으니!



* 어름 ㅡ 물건과 물건 사이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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