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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24. 2024

농부와 빵장수

상호 신뢰와 정직










어느 빵장수가 매일매일 빵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매일 새벽녘에 버터를 만들어

공급해 주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어느 날, 납품되는 버터를

보니까  정량보다 훨씬 모자라 보였다.

                                             

그래서 며칠을 두고 납품되는 버터를 저울로 달아보았는데, 예측한 대로 정량에 많이 미달되었다.


잔뜩 화가 난 빵장수는 버터를 납품하는 농부에게 그동안 손해 본 것을 당장에 변상할 것을 요구하며 법정에 사기혐의로 고발했다.



이 재판을 맡은 재판관은 체포된 농부의 진술을 듣고 깜짝 놀랐다.

 

버터를 공급했던 가난한 농부의 집에는 저울이 아예 없었다.

                                                

그래서 빵장수가 만들어준 1파운드짜리

빵의 무게에 맞추어서 버터를 자르고 포장해서 납품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빵장수가 이익을 더 많이 남기기 위해서 자신의 1파운드짜리 빵의 규격을 줄이고 양을 줄였던 것이다.


빵장수가 줄여서 만들어 준 빵을 모르고

농부는 그대로 만들어진 빵에 맞추어서

버터를 만들었으니  

당연히

그 버터가 함량 미달이 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 대가는 빵장수가 고스란히 치러야 했던 것이다.









상호 신뢰와 정직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작은 마을에서

매일 빵과 버터를 납품하는 빵장수와 가난한 농부의 일화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동이

결국은 자신에게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빵장수는

매일 아침 마을 사람들에게 빵을 공급해 왔고,

그의 사업은 가난한 농부가 만들어준 버터 덕분에 번창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빵장수는 납품된 버터의 양이

정량에 못 미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속임수로 여기게 된다.

그는

곧바로 법정에 농부를

고발한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가난한 농부의 집에는 저울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빵장수가 제공한 1파운드 빵을 기준으로

버터의 양을 맞춰왔던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빵장수 자신이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빵의 양을 줄였다는 데 있었다.


이로 인해

농부가 납품한 버터의 양이 부족해 보인

것이었고,

결국

이 사건의 진정한 원인은 빵장수의

탐욕이었다.


이에서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상호 신뢰는 모든 비즈니스 관계의

기초이다.

빵장수와 농부 사이의 신뢰가 깨어진

순간,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이

발생했다.


정직함은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빵장수가 처음부터 정량대로 빵을

만들었다면,

그의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빵장수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정량을 줄였지만,

결국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직과 상호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어떤 비즈니스에서든,

혹은

일상생활에서든,

정직하게 행동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과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한다.









한 구절이 생각나

첨언한다.



접인춘풍 임기추상

接人春風 臨己秋霜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대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가을서리처럼 냉철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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