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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r 27. 2024

과연 나는 우리가 될 수 있는가

나와 우리










나는

과연

우리가 될 수 있는가?


오래전

이어령 선생의 강의를 듣고

생각한 바가 있어

몇 줄

적는다.













나는 우리가 될 수 있는가,

나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다.


우리는 배려심 있고 이타적이다.

이 두 가지 모순되는 성질은

어떻게 동시에 한 인간 속에서

공존할 수 있는가?


 이것은

우리 각자가 지닌 복잡한 내면의 세계와

그것이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우선, '나'는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자아를 의미한다.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욕구, 목표,

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개인주의적 태도로

이어진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존과 행복을 우선시하는 존재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성향은 때때로 이기적으로

비칠 수 있으나,

이는 인간 본연의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도 하다.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타적 행동을 통해

사회가 조화롭게 기능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이러한 연대감과 소속감을

의미한다.

이타주의는 개인이 자신의 이익을

넘어서서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게 하는

근본적인 인간의 능력 중 하나다.


이 두 가지 성향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은

각자의 인생 여정에서 중요한 과제다.

어떻게 자신의 개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지 않다.

그것은 자기 인식의 깊이,

상황에 대한 이해,

그리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에 달려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와 '우리'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신의 행동과 그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자아 인식은 자기 이해의 첫걸음이며,

이는 결국

우리가 더 나은 사회 구성원이 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믿음을 재확인하고,

때로는

재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우리가 자신과 타인,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갖게 해 준다.


결국,

 '나'와 '우리' 사이의 조화는 지속적인

내면의 대화와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우리 각자가 개인적 욕구와 공동체의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의 일부다.


이 균형은 단순히 타협이나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깊은 노력의 결과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회는 그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행동 양식에 의해 형성되고,

변화한다.

'나'의 이기적 성향과 '우리'의

이타적 성향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더욱 강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는 각 개인이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조화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


 자기 성찰과 자기 교육을 통해

개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할 때,

우리는 타인과 더 잘 소통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수 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는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소통에서 시작된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할 때,

우리는 더욱 풍부한 인간관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우리는 개인적 책임감과 함께 공동체에 대한 의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의 행동이 단지 개인적 영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 '우리'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우리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각자가 내면의 깊은 사색을 통해

'나'와 '우리'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여정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


이러한 여정은 끊임없는 성찰과 학습,

그리고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이루어지며,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갈 때

그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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