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 '네모' 작가의 '입씨름'을 읽고

브런치스토리 작가 '네모'









입씨름





브런치스토리 시인 네모





분명 즐겁고 풍성한 날
행복과 불행의 공존
가족은 분명한데
기싸움이 난무하누나
설, 추석
일 년에 두 번
못다 한 얘기
안부를 묻기에도 바쁜 날
잔뜩 벼른 독설들을
속사포로 발사한다
누군가는 뱉어내고
누군가는 삼키고
승자도 패자도 없는
입씨름











이 시는

브런치스토리 작가 중

애독하는 '네모'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의 시 '입씨름'이다.


시인은 그의 시"입씨름"에서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과 대화의 양상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가족 모임에서 벌어지는

언어적 충돌을 통해

행복과 불행이 공존하는 현실을

포착하고 있다.


시는 전통적인 명절인

설과 추석을 배경으로 하여,

가족 구성원들 간에 이루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묘사하고

있다.


1-2행에서

"분명 즐겁고 풍성한 날"은

명절이 기쁘고 즐거운 날임을 시사하나,

이어지는

"행복과 불행의 공존"은

이러한 행복이 단순하지만은 않음을

암시한다.


가족이라는 분명한 유대감에도,

내재된 갈등이 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중간 부분인 3-10행에서는

가족 구성원들 간에

서로를 겨냥한 말들이

"속사포로 발사"된다고 표현하며,

이는 대화가 아니라

상대를 향한 공격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묘사한다.

여기서 "잔뜩 벼른 독설들"이라는

표현은

감정의 축적과 폭발을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부분인 11-14행에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입씨름"이라는

구절은

이러한 싸움이

결국 어떤 해결을 가져오지 않으며

오직 상처만 남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는

대화의 격렬함과 감정의 긴장을

강조하기 위해

전투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기싸움이 난무하다",

"속사포로 발사한다",

"독설" 등의

표현은

가족 간의 대화가 어떻게

전투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언어 사용은

가족이라는 공간의 복잡성과 모순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다.

네모 시인은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더 깊은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탐구하고자 한다.


명절이라는 전통적인 모임이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는

어떻게 다른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어떻게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시인은 이를 통해

독자에게 가족 내부의 긴장과

대화의 복잡성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요컨대,

이 시는 가족 간의 사랑과 갈등이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한다.

명절이라는 특별한 시간에도 나타나는

대화의 긴장과 갈등은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깊은 정서적 역학力學을 드러내며,

이는 독자에게

자신의 가족 관계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인은

명절을 통해 보이는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시에서 명절은

행복과 기쁨의 시간이면서 동시에

불행과 갈등이 공존하는 시간으로

묘사된다.


이렇게 네모 시인은

가족이라는 집단 내에서

사랑과 갈등이 어떻게 공존하며,

이러한 갈등이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시에서 강조하는

"입씨름"은

단순한 말다툼을 넘어서,

가족 간에 오랫동안 쌓인 감정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포착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는 각 구성원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그 결과로

승자도 패자도 없이

모두가 상처만 받는 결과를 초래함을

암시한다.









네모 시인의 글을

어깨 너머로 본

아내가

나름대로

몇 줄 적어 내게 건넨다.


하여

말末尾에 부기附記한다.




"입씨름"은

가족 내부의 긴장과 갈등을

사실적이면서도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네모 시인은

강렬하고 시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감정의 고조와 긴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복잡한 관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갈등을

탐구한다.


이 시는 독자에게

가족이라는 소중한 관계 속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 어려움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인식하고,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ㅡ 청람 어깨 빌린 여자 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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