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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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랑, 지금 여기에
청람 김왕식
청년 시절 사랑을 했다
연가풍의 글을 성글게 써놓았던
그 시절의 감정을 담아낸 문장들
예순 넘어 몇 줄 고쳐 다시 꺼내뵈니
지인들은 놀라며 웅성거린다
'청람'이 사랑에 빠졌노라
놀란 것은 그들보다 나 자신
허나 그리 싫지는 않았다
묻어둔 기억들 속 사랑의 조각들
세월의 흐름 속에 더욱 빛나는 것들
청년 시절의 그리움과 설렘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그 사랑
흘러간 시간 속에서 되살아난 감정
다시금 느끼며 미소를 머금는다
사랑은 영원히 남아있는 것
그 시절의 나는 여전히 살아있다
지금의 나도 그 사랑을 간직하며
오래된 연가를 새롭게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