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평하다

가수 김광석, 상처적 체질 시인 류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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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가수 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 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 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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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상처적 체질의 작가 류근 시인이 쓰고 가수 김광석이 부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평론하다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류근 시인의 가사가 담긴 곡으로, 이 노래는 이별과 그로 인한 상처를 주제로 삼고 있다.

 "그대 보내고 멀리 / 가을 새와 작별하듯 / 그대 떠나보내고 /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 눈물 나누나"

첫 구절에서는 '그대'와의 이별을 '가을 새와 작별하듯' 묘사하고 있다. 가을 새가 떠나는 모습은 이별의 슬픔을 상징하며, 이별 후 술잔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상실감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시적 화자는 이별의 슬픔을 술에 의지하며 달래고자 하나, 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나타낸다.

 "그대 보내고 아주 / 지는 별빛 바라볼 때 / 눈에 흘러내리는 / 못다 한 말들 그 아픈 사랑 / 지울 수 있을까"

이 구절에서는 '그대'가 완전히 떠나간 후의 심정을 담고 있다. '지는 별빛'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라지는 추억을 상징하며, 그 과정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과 아픈 사랑의 잔재를 나타낸다. 시적 화자는 그 상처를 지울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며, 여전히 남아 있는 미련과 슬픔을 표현한다.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 흩날리는 거리에서 / 쓸쓸한 사랑 되어 고개 숙이면 / 그대 목소리"

비가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함을 느끼는 시적 화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비는 과거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며, 고개를 숙일 때 들려오는 '그대 목소리'는 여전히 잊지 못하는 사랑의 흔적을 나타낸다. 이는 이별 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의 흔적과 그로 인한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 반복구에서는 사랑이 지나치게 아프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구절은 전체 가사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지나치게 고통스러운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이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시적 화자의 통찰을 담고 있다.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 스치며 지나가고 /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 그대 미워져"

여기서는 바람이 젖은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듯,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이 '그대'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내 지친 시간들'은 이별 후의 고단한 삶을 나타내며, 이러한 순간들이 '그대'를 미워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이는 사랑의 기억이 때로는 미움으로 변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 반복구는 앞서 언급한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아픈 사랑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다. 이는 사랑이 주는 고통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 수 있다는 통찰을 재차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 세상에 오지 말기 /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 못다 한 사랑"

마지막 구절에서는 다시는 사랑으로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그립던 말들'을 묻어 버리고, '못다 한 사랑'을 정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는 이별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아픈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강조하며 가사는 마무리된다. 이는 전체 가사의 주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시적 화자의 깨달음을 강조한다.

이 가사는 이별의 아픔과 상처를 매우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독자에게 사랑의 본질과 그로 인한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다만, 반복구의 사용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어, 이를 줄이고 다양한 표현을 더해 감정의 변화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 가사는 이별의 복잡한 감정을 잘 담아내어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ㅡ 청람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