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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n 25. 2024

시인 주광일의 '젊은 날 내 사랑 6'을 청람 평하다

시인 주광일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젊은 날 내 사랑 6


                시인 주광일




젊은 날 나는
그저 혼자였을 뿐
그래서 외로웠을 뿐
갈 곳도 없이
그저 끊임없이 방황하며
가뿐 숨을 몰아쉬었을 뿐.

젊은 날 내 사랑은
아무런 결실 없는  
고통일 뿐이었다.

그 고통을 젊은 나는
즐길 줄을 몰랐었다.

아, 너무나 힘들었던
나 젊은 날의
나 혼자만의 사랑이여!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시인 주광일의 시 '젊은 날 내 사랑 6''을  평하다




주광일 시인의 연작시 '젊은 날 사랑'의 여섯 번째 작품, '젊은 날 내 사랑 6'은 젊은 시절의 외로움과 고통, 그리고 사랑의 결실 없음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담고 있다. 이 시는 그 시절의 고통과 혼란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각 행마다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첫 번째 연에서는 "젊은 날 나는 그저 혼자였을 뿐 그래서 외로웠을 뿐"이라고 고백하며, 젊은 날의 외로움과 방황을 그린다. 이 부분에서 시인은 자신의 고독한 청춘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독자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연의 표현은 간결하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은 매우 강렬하다. "그저 끊임없이 방황하며 가뿐 숨을 몰아쉬었을 뿐"이라는 구절은 젊은 날의 방황과 불안정한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시인은 단순한 언어로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탁월하다.

두 번째 연에서는 "젊은 날 내 사랑은 아무런 결실 없는 고통일 뿐이었다"라는 구절을 통해, 젊은 시절의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고통으로만 남았음을 토로한다. 이 부분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랑이란 종종 고통과 함께 오기 마련이지만, 젊은 시절의 사랑은 더욱더 그러하다. 이 연은 사랑의 헛된 결말을 애도하며,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던 젊은 시절의 자신을 회고한다.

세 번째 연에서는 "그 고통을 젊은 나는 즐길 줄을 몰랐었다"라고 하여, 고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자신의 미성숙함을 반성하지만, 시실은 겸손이다.
여기서 시인은 고통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 이는 독자들에게 고통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젊은 시절의 자신은 고통을 즐길 줄 몰랐지만, 그것이야말로 성장의 과정이었음을 암시한다.

마지막 연에서는 "아, 너무나 힘들었던 나 젊은 날의 나 혼자만의 사랑이여!"라고 외치며, 젊은 시절의 사랑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 부분에서 시인은 그 시절의 자신을 위로하며, 동시에 그 시절의 사랑을 애틋하게 회상한다. 이는 시인의 개인적 경험을 넘어서, 독자들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닌다.

시인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젊은 시절의 고통과 외로움, 그리고 사랑의 헛된 결실을 통해 성장을 이루는 과정이다.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독자들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도록 유도한다. 이는 시인이 독자와의 공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주광일 시인의 '젊은 날 내 사랑 6'은 젊은 시절의 고통과 외로움을 진솔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시인은 간결한 언어로 복잡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독자들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시인의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앞으로 시인이 더욱 다양한 표현 기법을 시도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시인의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광일 시인의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 기대된다.



시인 주광일은

1943년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80 이 넘었음에도

청년이다.


인천중

경기고

서울법대

서울법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사법고시  5회에 합격하여

한평생

검사 직분을 수행하였고

후에는

처리위원장을 역임하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헌데

지금은 모든 것 내려놓고

시인으로

매일 한두 편씩 쓰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주광일은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

국어교사였던

이어령 선생의 총애를 받는다.


그는 그때

이미 시인이란 칭호를 받았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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