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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04. 2024

박성진 시인의 시 '파랑 장미꽃'을 청람 평하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파랑 장미꽃  


                                            시인 박성진



장미야  
파란색 장미야  

네가 태어난 곳은 영국 왕실  
줄기 속 물관에 꿈의 색소를 넣어  
파란 색깔의 몸으로 태어났다  

페니텔 알코올의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유혹으로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향수는  
그리움의 대명사 노스탤지어!  




박성진 시인은
어린 왕자다.
신비롭다.

생각에
자신도
자신을 모를 것 같다.

여러 개의 자신이 중첩돼
무엇이
진정 자신인 줄을!

해서
뇌 속 세계를
마구 뿜어댄다.

박성진 시인의 시 "파랑 장미꽃"은 파란 장미를

소재로 하여 독특한 상징과 이미지를 통해 독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시는 파란 장미라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꽃을 매개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시적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장미야"
첫 번째 행에서 시인은 단순히 "장미야"라고 부르며 시를 시작한다. 이는 독자에게 친숙한 대상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자연스럽게 시 속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장미야"라는 부름은 독자가 장미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한다.

 "파란색 장미야"
두 번째 행에서 "파란색 장미야"라고 특정함으로써 시인은 독특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파란 장미는 이상향이나 불가능한 꿈을 상징할 수 있다. 이는 독자가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들며, 현실을 넘어서는 존재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네가 태어난 곳은 영국 왕실"
세 번째 행에서 "영국 왕실"이라는 장소가 언급된다. 이는 파란 장미의 귀하고 고귀한 이미지를 강화한다. 왕실이라는 배경은 장미의 상징적 의미를 더욱 고양시키며, 독자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

 "줄기 속 물관에 꿈의 색소를 넣어"
네 번째 행은 파란 장미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설명하며, "꿈의 색소"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는 단순한 과학적 기법을 넘어, 장미가 꿈과 환상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시인은 이를 통해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파란 색깔의 몸으로 태어났다"
다섯 번째 행에서 파란 장미의 탄생이 완성된다. "파란 색깔의 몸"이라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독자에게 시각적 상상을 자극한다. 이는 파란 장미의 신비로움과 독특함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페니텔 알코올의 향기로"
여섯 번째 행은 장미의 향기를 언급하며, "페니텔 알코올"이라는 화학적 성분을 사용한다. 이는 장미의 매력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도, 그 향기의 유혹을 강조한다. 시인은 이를 통해 사람들의 감각을 자극하며, 장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유혹으로"
일곱 번째 행은 장미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유혹의 대상임을 명시한다. 이는 장미의 매력을 강조하며,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시인은 이를 통해 독자에게 장미의 매력을 체감하게 한다.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여덟 번째 행에서 시인은 장미를 통해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이는 독자에게 향수와 노스탤지어를 불러일으키며, 감정적 공감을 유도한다. 장미는 여기서 단순한 꽃을 넘어, 추억과 그리움의 상징으로 작용한다.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향수는"
아홉 번째 행에서 "간절히 돌아가고 싶은 향수"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감정적 욕망을 나타낸다. 이는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을 자극하며, 시의 주제를 더욱 분명히 한다. 시인은 이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그리움의 대명사 노스탤지어!"
마지막 행에서 "그리움의 대명사 노스탤지어"라는 결론을 제시한다. 이는 시의 주제를 명확히 하며,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시인은 이를 통해 시의 감정적 여운을 극대화한다.

박성진 시인의 시 "파랑 장미꽃"은 독특한 소재와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파란 장미라는 불가능한 꿈을 소재로, 이상향과 그리움, 인간의 욕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과학적 용어와 시적 표현을 결합하여, 장미의 신비로움과 매력을 잘 전달하고 있으며, 독자에게 강렬한 감정적 여운을 남긴다.
 전반적으로 이 시는 독특한 상징과 감각적 표현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시인의 탁월한 감각과 표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ㅡ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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