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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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섶에 피어난 작은 들꽃
청람
어느 따스한 봄날,
초록이 넘실대는 길섶에 피어난 작은 들꽃을 발견했다. 그 들꽃은 마치 내 마음속 깊이 간직한 소망의 상징처럼 보였다.
그 순간, 비바람이 몰아쳐도 은은한 향기를 잃지 않는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나에게 은은한 꽃향기를 주는 들꽃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색깔과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피어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그런 사람. 잠시 떨어져 있어도 그리워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비가 내리면 우산이 되어주고, 눈이 내리면 모닥불이 되어주는 사람. 그 마음이 곧 씨앗이 되어 들꽃으로 피어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나는 가슴을 내어줄 수 있는, 모든 걸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하고 싶었다.
어느 비 오는 날, 작은 카페에서 비를 피하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때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왔다. 그는 젖은 머리카락을 털며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 비 오는 날, 혼자 계신가요?" 그의 목소리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따뜻하고 편안했다.
그와 함께한 시간은 마치 들꽃 향기에 취해 밤하늘의 별들과 더불어 지새우는 것 같았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입맞춤을 했다. 그 순간, 과거의 모든 것을 잊고 그의 만남에 행복해졌다. 그는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사람이었고, 그의 시선은 내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주었다.
그와 함께한 시간들은 마치 꿈결 같았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혼자서 마음의 향기를 내며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는 스케치북에 마음의 그림을 그려가며 우리의 만남을 추억의 칸으로 메워갔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행복해했다.
그와 나는 인생의 세월을 함께 걸어가며 마음의 꿈처럼 사랑했다.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 스며들어, 마치 들꽃이 들판에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 우리의 사랑은 비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들꽃처럼 강하고 아름다웠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비 오는 날에는 함께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걸었고, 눈 오는 날에는 따뜻한 모닥불 앞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이제 그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며, 그가 바로 내가 찾던 들꽃 같은 사람임을 깨달았다. 그는 언제나 은은한 향기를 내며 나에게 따스함을 주었고, 나 역시 그에게 그러했다. 우리는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 마치 들꽃이 들판에 자연스럽게 피어나듯 그렇게 사랑을 이어갔다.
우리의 사랑은 마치 들꽃 같은 것이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우리는 언제나 서로에게 은은한 향기를 주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은 점점 더 깊어져 갔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들꽃 같은 씨앗을 심었고, 그 씨앗은 아름답게 피어나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이제 그와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며, 우리의 사랑이 마치 들꽃처럼 영원히 피어날 것임을 믿는다. 우리의 사랑은 비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과, 은은한 향기를 잃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닌,
그런 사랑이었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