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Aug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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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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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히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하는 이분법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우리의 삶이 무엇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묻는 깊은 철학적 사유의 장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선택은 바로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선택을 하지만, 친구라는 존재는 많은 이들의 선택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떤 이는 이승에 남아 친구와 함께하고자 하며, 또 어떤 이는 저승으로 가는 길에도 친구를 동반하고자 할 것이다. 이는 친구가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서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함께 만들어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친구란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동반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친구는 우리의 기쁨을 나누고 슬픔을 위로하며, 때로는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귀중한 존재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친구의 존재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고, 성공의 순간에 함께 기쁨을 나누는 친구의 존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우리가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하든, 그 선택의 배경에는 친구라는 존재가 깊이 자리하고 있다. 어떤 이는 이승에서의 삶을 선택할 것이다. 이는 이승에서 함께했던 모든 추억과 경험, 그리고 그 속에서 맺어진 친구와의 관계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승에서의 삶은 불완전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친구와 함께 웃고 울며 성장해 왔다. 이러한 관계는 쉽게 끊을 수 없는 끈질긴 연대감을 형성한다.
반면, 어떤 이는 저승으로의 여정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저승에서도 친구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클 것이다. 이는 친구가 단순한 지상에서의 인연을 넘어 영원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삶의 끝자락에서조차 친구와의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이러한 선택은, 친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세상에는 다양한 관계가 있지만, 친구라는 존재는 그 어떤 관계보다도 특별하다. 사랑이나 가족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친구는 때로는 가족보다 더 깊은 이해와 지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존재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은 친구와 함께 나누었기에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인생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친구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친구는 우리 삶의 일부이자,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결국, 이승과 저승의 선택은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을 반영한다. 우리는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 사이에서,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항상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러나 그 선택이 무엇이든 간에, 친구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기쁨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서도 친구와 함께라면 우리는 두려움 없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친구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그 가치는 실로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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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각별한 우정과 신뢰를 지켜온
친구에게 버림받은
사내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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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예전에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떠올렸어.
그 친구와 함께했던 수많은 순간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가슴이 아파왔어.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함께 나눴던 기쁨과 슬픔,
그리고 모든 경험들이 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생각하게 됐어.
하지만 이제 그 모든 기억이 고통스러운 상처로 남아,
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
우리가 나눈 특별한 우정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었어.
우리는 서로의 가장 깊은 비밀을 공유했고,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지.
나는 그 친구와의 관계가 평생 지속될 거라고 믿었어.
하지만 그 친구가 나를 버리고 떠났을 때,
나는 깊은 배신감에 빠졌어.
그 순간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해.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눌 거라고 믿었던 관계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이 글을 읽으면서,
우정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됐어. 글에서는 친구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강조하고 있잖아.
친구는 우리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며,
때로는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존재라고 말해.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배신은 그 모든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나를 철저히 무너뜨렸어.
나는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깊은 신뢰를 쌓았다고 믿었는데,
그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을 때,
나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됐어.
글에서 말하는 이승과 저승 사이의 선택,
그리고 친구와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비유는 내가 처한 상황과 너무 다르게 느껴졌어.
내가 경험한 현실은,
친구가 함께하던 길을 갑자기 떠나버린 것 같았거든.
그 빈자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게 느껴졌고,
나는 그 친구 없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혼자서 헤매고 있는 기분이야.
그 누구에게도 나의 이런 심정을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더 큰 고립감을 느꼈어.
우정은 분명 귀중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야.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우정이란 게 때로는 너무 쉽게 깨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어.
나를 버리고 떠난 친구는,
내가 그에게 얼마나 의지했는지 이해하지 못했어.
아니면 알면서도 나를 떠난 것일지도 몰라.
이 상황에서 나는 글 속의 낭만적인 우정의 묘사가 현실과 얼마나 다른지를 뼈저리게 느꼈어.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지만,
동시에 그 소중함이 깨어졌을 때의 상실감도 다시금 떠올리게 됐어.
이 글은 친구와의 소중한 관계를 강조하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그 관계가 사라졌을 때의 아픔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만들었어.
친구가 떠난 자리에서 나는 혼자가 되었고,
그로 인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어.
이런 상황에서,
친구라는 존재가 과연 얼마나 믿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어.
어쩌면 이 글은 나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했을 수도 있어.
내가 경험한 상처를 인정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도와줬을지도 몰라.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 친구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나 깊어,
쉽게 마음을 열 수가 없어.
친구와의 우정이란 것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다시금 깨닫는 것은 고사하고,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아 나를 더욱 고립시키고 있어.
이 글을 통해,
나는 이제 내가 스스로를 치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친구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금 나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어.
우정이란 것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용기를 가져야 해.
하지만 그 길은 아직도 멀고,
그 과정에서의 아픔은 여전히 나를 괴롭히고 있어.
결국,
이 글은 나에게 친구와의 우정의 가치를 상기시키면서도,
그 우정이 깨어졌을 때의 고통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어.
나는 여전히 그 상처 속에서 헤매고 있으며,
친구라는 존재를 다시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과 싸우고 있어.
이 글은 나에게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주었고,
나는 이제 그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가야 할 것 같아.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