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과 '더'의 차이, 우리말 참 어렵다
한번 더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Jul 29. 2023
'한 번만!'
과
'한번 더!'
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ㅡ
어떤
시인도
참
답답했던 모양이다.
이
'만'과 '더'로 애쓰고 있다.
그 애쓴 흔적을 더듬는다.
ㅡ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거짓말, '한 번만'. 얼마나 많은 '한 번만'을 외쳤는지 셀 수 없다.
그러나
그 '한 번만'이라는 언급은
거짓말일 뿐,
매번 '이번 한 번만'이라고 기도하며,
그렇게 한번 더 실망으로 빠져들곤 한다.
이러한 말들은
거짓말의 연속이었다.
얼마나 많은
'한 번만'을 외치며
결국
그 일이 일어나면
'한 번만'을
금방 잊어버리곤 했다.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
이번 한 번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그것이
거짓말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제
이런 생각을 바꾸어야겠다.
'한 번만'이 아닌
'한번 더'로
말해야겠다.
그 '한 번만'이라는 말을 하며
사랑받았던
모든 사람들과 경험들을 잊지 않아야겠다.
누군가를
도와주게 될 때,
그 사람을
'한 번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을 바라봐야겠다.
'한 번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사랑해야겠다.
그 '한 번만'이 영원이 될 수 있게 다짐해야겠다.
결국,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한 번만'이 아니라
'한번 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열정을 부르는 말이 아닐까?"
ㅡ
'한 번만
아니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ㅡ
내가
분명
우리나라 사람일진대,
이 땅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우리말을 이렇게 힘들어할까?
ㅡ
아들에게
묻는다.
"너는
왜
게임만 하니?"
아늘 눈빛 편치 않다.
다시
말한다.
"너 게임도 하는구나"
'공부도 잘하고
게다가
게임까지 하니
능력 참 대단타'
라고 들은
아들,
흐뭇한 표정이다.
여자 친구에게 말한다.
"나는 너만 좋아해"
여자 친구
환한 미소를 보인다.
또
말한다.
"나는 너도 좋아해"
여자 친구 짐 싼다.
'만'과 '도'가
상황에 따라
이렇게
이리저리 춤추고 있으니!
ㅡ
이는
나만의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