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아름답다, 동반자와 함께라면 더욱 아름답다!

뜻을 같이하는 동반자




아침마다

숲 속 황톳길을

맨발로 산책한다.


혼자

걸을 때도

있지만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기도 한다.


아무래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동행할 때

즐거움이 배가된다





나는

그림 같은 숲속 황톳길을

걷는 것을 좋아한다.


풍경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나란히 걷는 동반자가 없다면

그 즐거움도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른 아침의 새소리,

또는

늦은 밤의 별빛을 만끽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나는

오히려

함께 있는 동반자와 그 경험을 공유하며

그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다.


이솝우화 중

‘곰과 두 여행객’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아주 절친한

두 친구가

함께 산길을 가고 있었다.


갑자기 곰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막았다.

이때 약삭빠른 한 친구는 쏜살같이

나무 위로 올라가 버렸다.


다른 한 친구는

숨을 곳을 찾지 못해 엉겁결에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러자

곰은 땅에 엎드린 친구에게 다가가서

코로 냄새를 맡아보곤

그냥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가버렸다.


곰이 사라지고 난 후

나무 위로 올라갔던 친구가 내려와서

묻기를


“그 곰이 뭐라고 속삭이더냐” 했더니


그 친구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그래,

곰이 이렇게 말하더라.

어려운 지경에서

저만 살겠다고 도망치는

저런 친구일랑 상대하지 말라고 하더

라”고


했다는 우스운 얘기다.


짐승인 곰이 무슨 말을 했을까만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동반자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는다.


그것은

단지

우리 자신의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나는 묻는다.


우리는 동반자와 풍경 중

어느 것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나에게 있어서는

답은 명확하다.


풍경은 아름다울 수 있으나,

그것을 나눌 동반자가 있을 때만

그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이는

공동의 경험과 이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있다면

어떠한 곤경에서도

우리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강인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한다.




나는

풍경보다

동반자를 선택한다.


뜻을

같이하는

동반자와

함께 담소하며

걸을 때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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