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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에는 무조건 하라

김왕식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에는
무조건 하라





결단의 순간은 언제나 긴장으로 다가온다. 마음의 저울은 흔들리고, 찰나의 공기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그 순간, 망설임은 오히려 나를 부추긴다. 하지 않으면 영원히 남을 후회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두려워하기에, 나는 한 걸음 내디딘다.

하고 싶지만, 실패가 두렵고, 상처받을까 두렵다.
그렇다고 머뭇거림 속에 갇혀 있다면, 결국 나를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 않음의 대가는 생각보다 크다. 그것은 나중에 찾아오는 ‘그때 왜 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의 목소리다. 시간이 흐르면 할 수 있었던 기회는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후회라는 벽이 대신 채운다.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기쁨이든 아픔이든, 무언가를 시도하는 순간 비로소 인생은 한 발 더 깊어진다. 설령 실패한다 해도, 그것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얻을 것도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마음을 두드린다.

망설임의 강을 건너라.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낄 것이다. 실패라면 다음 길을 찾으면 되고, 성공이라면 그 모든 순간이 나를 빛나게 할 것이다.

결국 인생은 행동 속에서 만들어진다. 머뭇거림을 걷어내고, 후회보다는 경험을 선택하라. 두려움을 넘어서는 순간, 삶의 새로운 장이 펼쳐진다. 그러니 할까 말까 망설일 때에는, 무조건 하라. 그 선택이 내일의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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