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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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대학 노트를
펼쳤다.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첫 교양국어 시간이다.
교수님의 강의 요약 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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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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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타인의 마음에 깊이 닿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의 원칙을 따르면 좋다.
첫째, 읽기와 관찰을 생활화하라.
좋은 글은 풍부한 배경 지식과 깊은 통찰에서 나온다. 다양한 책과 글을 읽고, 주변의 사소한 것들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이를 자신의 언어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라.
둘째, 목적을 명확히 하라.
글은 독자를 위해 쓰인다. 자신의 글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분명히 정의해야 한다. 명확한 목적은 글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셋째, 간결하고 명확하게 써라.
복잡한 표현보다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문장이 더 효과적이다. 불필요한 수식을 줄이고, 핵심을 명료하게 전달하라. 특히 중요한 메시지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
넷째, 연습을 반복하라.
글쓰기 실력은 꾸준한 연습에서 온다.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글을 써보라. 일기를 쓰거나, 특정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써보는 것도 좋다. 완벽한 문장을 처음부터 쓰려고 하지 말고, 일단 써 내려간 후 고쳐라.
좋은 글은 수정 과정을 통해 탄생한다.
다섯째, 피드백을 받아라.
자신의 글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솔직한 피드백을 구하라. 때로는 외부의 시선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해 준다. 또한,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분석하며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담아라.
독자는 글에서 진정성을 느낀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히 담아내고, 독자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라. 진심으로 쓴 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글쓰기는 꾸준한 노력과 성찰의 결과다. 자신을 믿고, 위의 방법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글을 써보라. 그러면 어느새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게 될 것이다.
ㅡ 청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