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 감 하나 바람의 신발 되었네
김왕식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Dec 29. 2024
■
우듬지 감 하나 바람의 신발 되었네
하늘은 붉은 마음 하나를
우듬지 끝에 달아 놓았다.
까치가 와서 살짝 입 맞추면
아침이 환하게 열린다.
남은 조각은 바람이 품에 안고
발끝에 신을 신는다.
저 멀리 떠도는 노래가 된다.
ㅡ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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